얼마 전 시댁에 갔다가 냉장고를 열어보고 순간 멈칫했습니다.“어… 이게 다 뭐지?”특히 냉동실이 문제였어요.알 수 없는 검은 비닐봉투에 꽁꽁 싸인 의문의 음식(?)들이 냉동실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봉투만 봐서는 고기인지, 생선인지, 반찬인지 알 수가 없고 어디에 뭐가 들어 있는지 찾기도 어려웠어요.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이거 언제 넣은 거예요?”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몇 주 전인지, 몇 달 전인지 알 수 없는 음식도 있었고 냉동실에 있으니 괜찮겠지 싶어 계속 보관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그 모습을 보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냉동실에 넣은 음식은 도대체 언제까지 먹어도 되는 걸까?냉동했다고 정말 오래 두어도 괜찮은 걸까? 생각해보면 이게 꼭 시댁 냉동실만의 문제도 아니더라고요.우리..
냉동실에 넣어두면 음식이 거의 영원히 보관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저도 고기를 사면 남은 건 냉동실에 넣고, 밥이나 국도 남으면 일단 얼려두는 편이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냉동실을 정리하다가 작은 봉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고기 같기는 한데 언제 넣었는지 기억이 안 났습니다.결국 먹어도 되는지 확신이 없어서 버렸는데요. 그때부터 냉동실 보관 방법을 조금 바꾸게 됐습니다.냉동실에 넣는 것보다 언제 넣었는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냉동실에 넣으면 유통기한이 멈추는 줄 알았어요예전에는 냉동실에 넣으면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냉장실에 두면 며칠 안에 먹어야 할 것 같은 음식도 냉동실로 옮겨놓으면 왠지 마음이 편했습니다.문제는 한두 달 지나고 나서였습니다.언제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