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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스팟을 운영하면서 기본 blogspot.com 주소 대신 제가 가지고 있는 개인 도메인의 서브도메인을 연결해봤습니다.
저는 기존 개인 도메인을 티스토리에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메인 전체를 옮기지 않고 blog.개인도메인.com 형태의 서브도메인을 블로그스팟에 연결했습니다.
가비아에서 CNAME을 설정한 뒤 블로그스팟에서 맞춤 도메인을 등록하고 HTTPS까지 설정했는데요.
직접 해보니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도메인 리디렉션과 HTTPS 리디렉션의 차이였습니다.
저처럼 기존 도메인은 티스토리에 그대로 두면서 블로그스팟에는 서브도메인만 연결하려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설정한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서브도메인 DNS 설정을 했어요
블로그스팟에서 맞춤 도메인을 사용하려면 먼저 도메인을 관리하는 곳에서 DNS 설정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가비아에서 도메인을 관리하고 있어서 가비아 DNS 관리 화면에서 서브도메인용 CNAME 레코드를 추가했어요.
제가 설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코드 타입 : CNAME
호스트 : blog
값 : ghs.google.com.
TTL : 600
이 과정은 이전 글에서 실제 설정 화면을 보면서 자세히 정리해두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블로그스팟 연결 전 가비아에서 서브도메인을 만드는 과정부터 확인하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블로그스팟 설정에서 맞춤 도메인을 등록했어요
가비아에서 DNS 설정을 마친 뒤 블로그스팟 관리 화면으로 돌아왔습니다.
블로그스팟에서 설정 → 게시 → 맞춤 도메인으로 들어갔어요.
여기에 제가 만들어둔 서브도메인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 티스토리에서 사용하고 있는 메인 도메인이 아니라 새로 만든 서브도메인 주소를 입력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메인 도메인은 기존 블로그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앞에 blog를 붙인 주소만 블로그스팟에 연결했습니다.
메인 도메인을 블로그스팟으로 옮긴 것은 아니에요
처음 설정하면서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됐습니다.
혹시 블로그스팟에 맞춤 도메인을 등록하면 기존 티스토리에서 사용하던 개인 도메인이 블로그스팟으로 넘어가는 건 아닐까 싶었어요.
하지만 제가 한 것은 메인 도메인의 연결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만든 서브도메인을 연결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메인 도메인은 원래 사용하던 곳에 그대로 두고, 서브도메인은 블로그스팟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눠서 설정했습니다.
도메인 리디렉션은 켜지 않았어요
맞춤 도메인을 등록하고 설정 화면을 보니 도메인 리디렉션이라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리디렉션이라는 말 때문에 이것도 켜야 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메인 도메인을 블로그스팟 주소로 보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메인 도메인은 이미 다른 블로그에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설정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메인 도메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브도메인만 블로그스팟에 연결하려는 경우라면 어떤 주소를 어디로 보내는 설정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HTTPS 리디렉션은 켰어요
그 아래에는 HTTPS와 관련된 설정도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처음에는 도메인 리디렉션과 HTTPS 리디렉션이 비슷한 기능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둘은 역할이 달랐습니다.
HTTPS 리디렉션은 방문자가 http 주소로 접속했을 때 https 주소로 이동하도록 하는 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HTTPS 사용과 HTTPS 리디렉션을 활성화했습니다.
반면 앞에서 이야기한 도메인 리디렉션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처음 설정하는 분이라면 저처럼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 상태가 바로 정상으로 나오지는 않았어요
설정을 마친 뒤 HTTPS 상태를 확인했는데 처음부터 바로 정상적으로 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설정을 끝내면 곧바로 새 주소로 접속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새로 연결한 주소로 접속하니 브라우저에서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순간 CNAME 값을 잘못 입력했나 싶어서 가비아 설정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DNS 변경이나 HTTPS 인증서 적용은 바로 완료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입력한 설정이 맞다면 어느 정도 기다려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접속이 안 된다고 DNS를 계속 수정하지 않았어요
이 과정에서 제가 가장 조심했던 부분입니다.
새 주소가 바로 열리지 않으면 불안해서 DNS 설정을 이것저것 바꾸고 싶어집니다.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기존 블로그가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관련 없는 DNS 레코드까지 수정하면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추가한 CNAME 값이 제대로 입력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한 뒤 기존 레코드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설정 직후 접속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DNS를 삭제하거나 변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실제로 설정한 순서
처음에는 DNS, CNAME, HTTPS 같은 용어 때문에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제가 실제로 진행한 순서를 정리하면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1. 사용할 서브도메인 정하기
2. 가비아에서 CNAME 레코드 추가하기
3. 블로그스팟 → 설정 → 게시로 이동하기
4. 맞춤 도메인에 서브도메인 주소 입력하기
5. 기존 메인 도메인과 관련된 리디렉션 설정 확인하기
6. HTTPS 사용 및 HTTPS 리디렉션 확인하기
7. DNS와 HTTPS 적용을 기다린 뒤 접속 확인하기
직접 연결해보니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가 따로 있었어요
직접 해보고 나니 작업 자체보다 처음 보는 용어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CNAME이 무엇인지, 서브도메인이 무엇인지, 두 종류의 리디렉션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니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도 조심스러웠어요.
하지만 메인 도메인은 기존 블로그에 그대로 두고, 새로 만든 서브도메인만 블로그스팟에 연결한다는 구조를 이해하고 나니 훨씬 정리가 됐습니다.
저처럼 이미 개인 도메인을 다른 블로그에서 사용하고 있으면서 블로그스팟에도 자신만의 주소를 연결하고 싶은 분이라면 처음부터 메인 도메인의 설정을 변경하기보다는 서브도메인을 활용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도메인 업체나 현재 DNS 구성에 따라 필요한 설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블로그스팟에서 별도의 확인용 CNAME 값을 안내한다면 화면에 표시된 값을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