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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하나의 도메인을 여러 블로그에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이미 개인 도메인을 티스토리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블로그스팟에도 별도의 주소를 연결하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새로운 도메인을 하나 더 구입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기존 도메인에 서브도메인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주소가 example.com이라면 앞에 blog를 붙여 blog.example.com처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직접 설정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기존 티스토리 연결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꽤 조심스러웠습니다.

서브도메인을 사용하려고 한 이유

제가 원했던 것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개인 도메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블로그에도 별도의 주소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도메인을 티스토리에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루트 도메인의 연결을 바꾸는 방식은 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서브도메인이었습니다.

기존 도메인을 그대로 두고 앞부분만 추가해서 별도의 주소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습니다.

가비아 DNS 설정 화면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도메인을 구입한 곳은 가비아였습니다.

가비아에 로그인한 뒤 해당 도메인의 DNS 관리 화면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에는 이미 기존 블로그를 연결하면서 만들어진 DNS 레코드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화면을 봤을 때는 CNAME, TXT 같은 낯선 용어들이 있어서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기존 블로그까지 접속되지 않을까 걱정됐어요.

그래서 기존에 있던 레코드는 수정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새로운 레코드만 추가했습니다.

블로그스팟용 CNAME을 추가했어요

제가 만든 서브도메인은 blog였습니다.

DNS 레코드에는 다음과 같이 입력했습니다.

타입 : CNAME
호스트 : blog
값 : ghs.google.com.

저는 TTL은 600으로 설정했습니다.

여기서 처음 헷갈렸던 부분이 하나 있었어요.

레코드 내용을 입력한 뒤 바로 아래쪽의 큰 저장 버튼만 누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저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추가/수정 중인 레코드가 존재합니다’라는 안내가 나타났어요.

저장 버튼을 눌렀는데 저장이 안 됐던 이유

알고 보니 가비아에서는 새 레코드를 입력한 뒤 해당 줄에 있는 확인을 먼저 눌러야 했습니다.

그다음 전체 설정을 저장해야 정상적으로 반영됐어요.

별것 아닌 과정이지만 처음 설정할 때는 여기에서 꽤 막힐 수 있겠더라고요.

저처럼 레코드를 입력했는데 계속 ‘추가/수정 중인 레코드가 존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입력한 레코드 옆의 확인 버튼을 먼저 눌렀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티스토리 DNS는 건드리지 않았어요

제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입니다.

이미 개인 도메인이 티스토리에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존 DNS 설정을 삭제하거나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서브도메인을 추가한다고 해서 기존 연결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blog라는 새로운 CNAME 레코드를 하나 더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 도메인은 원래 연결된 블로그에서 계속 사용하면서 서브도메인을 별도의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DNS 설정은 사용하는 서비스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이미 연결되어 있는 레코드를 무작정 삭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그스팟에서 맞춤 도메인을 입력했어요

가비아 설정을 마친 뒤 블로그스팟 관리 화면으로 돌아왔습니다.

설정 → 게시 → 맞춤 도메인에서 제가 만든 서브도메인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저는 기존 블로그스팟 주소 대신 새로 만든 서브도메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DNS 설정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처음 연결했을 때 바로 접속되지 않는다고 해서 설정을 계속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HTTPS 설정도 확인했어요

맞춤 도메인을 연결하고 나니 HTTPS 관련 설정도 보였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처음 헷갈렸던 것이 도메인 리디렉션과 HTTPS 리디렉션이었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같은 기능처럼 느껴졌지만 역할은 달랐어요.

제가 원했던 것은 기존 루트 도메인을 블로그스팟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루트 도메인을 서브도메인으로 보내는 설정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HTTPS 리디렉션은 방문자가 HTTP 주소로 접속했을 때 HTTPS 주소로 연결해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사용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연결 직후 접속이 안 돼서 다시 걱정했어요

설정을 모두 끝내고 새 주소로 접속해봤는데 바로 블로그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접속 오류가 나타나니 제가 DNS를 잘못 입력한 건 아닌지 다시 걱정됐어요.

하지만 DNS 변경이나 HTTPS 인증서 적용은 설정 직후 바로 완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설정을 계속 수정하기보다 입력한 값이 맞는지 먼저 확인하고 반영될 시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불안하다고 기존에 정상적으로 사용하던 DNS 레코드까지 수정하면 오히려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해보니 가장 중요한 건 기존 설정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서브도메인이라는 말 자체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제가 진행한 과정은 크게 복잡하지 않았어요.

1. 가비아 DNS 관리로 들어가기
2. CNAME 레코드 새로 추가하기
3. 호스트에 사용할 서브도메인 입력하기
4. 연결할 서비스의 CNAME 값 입력하기
5. 레코드 확인 후 저장하기
6. 블로그스팟에서 맞춤 도메인 설정하기
7. HTTPS 설정 확인하기

제가 직접 해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이미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기존 DNS 레코드를 함부로 수정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DNS 화면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지만 하나씩 확인하면서 진행하니 서브도메인을 별도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티스토리에 개인 도메인을 사용하면서 블로그스팟에는 서브도메인을 연결하려는 분이라면 제가 막혔던 부분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